오랜만에 규카츠 먹고 왔어요. 식사는 하셨나요?

Posted by 친절한문부장
2019. 1. 30. 11:31 카테고리 없음

 

요즘 들어 뭘먹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네요. 집에서 먹을것도 고민이고 밖에 나가도 오랜만에 나왔는데 좀 더 맛있는것을 먹고 싶어져요. 입에 온신경을 집중해 뭐가 땡기나 고민해 보다가 큐카츠가 갑자기 먹어보고 싶더라구요.

 

 

하남스타필드에 있는 규카츠 전문점에서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괜찮더라구요. 스타필드에 가기전에 어디로 갈까 규카츠를 검색해 봤는데 우리나라에 규카츠 식당이 얼마나 많은지, 일식가게들 정말 많이 생겼네요. 제가 선택한 메뉴는 살치살큐카츠정식입니다. 양은 적당한 것 같고, 일본 분위기도 약간 나네요.

 

교토다시계란과 함께 먹을 수 있는게 장점인데요. 정식에 포함된 메뉴라 수란도 함께 맛볼 수 있네요. 저는 돈까스양념 보다는 소금, 간장 위주로 찍어먹는게 더 입맛에 맛더라구요.

 

 

함께간 일행의 주문은 타래규카츠동였습니다. 약간 더 저렴한 가격인지 반찬이 조금 소박하네요. 파를 잘게 송송 잘라서 함께 먹는게 저는 일식과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. 쪽파의 식감과 향이 잘 어울렸고 와사비도 질이 나쁘지 않아서 맛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네요.

 

 

 

규카츠의 익기를 조절하는 작은 화로입니다. 소고기카츠는 덜 익혀져서 나오는데요. 본인 취향에 맞게 더 익힐 수가 있습니다. 빨리 먹는편이여서 이런 화로가 있으면 천천히 먹게 되는 점은 좋지만, 살짝 익히는게 귀찮긴 하네요.

 

 

나름 일본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메뉴판과 조명등, 한때 저도 창업을 하고 싶었는데, 이런 가게들 보면 엄두가 안나네요. 인테리어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.

 

 

 

고기의 양을 고를 수 있는곳인데 130g과 160g이 있었습니다. 츠케모노, 보리밥, 미소, 일식카레소스, 산초소금, 간장, 규카츠소스가 정식의 구성입니다.  

 

 

사진을 보니 다시 규카츠가 땡기는데요. 동네에서 규카츠 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아쉽네요. 뭐 유명한 맛집이 더 맛있을때도 있지만, 전 동네에 가깝게 있는 곳이 더 좋더라구요.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곳들요.

 

 

규카츠를 올려서 저는 좀 많이 익혀서 먹었습니다. 불에 고기가 익는 냄새와 소리가 너무 좋아요. 하지만 식사를 오래하면 화력이 약해져서 잘 익지 않게 됩니다. 소고기를 맛있게 먹으려면 살짝만 익혀야 할텐데 저는 아직 그 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.

 

오늘도 저녁 메뉴를 고민할것 같은데요. 매일 먹는 반찬이 질린분들은 규카츠 한번 드셔보세요. 저는 그럼 밥을 하러 이만..